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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NEW]「최박사의 신구약 처방전」영상을 '숏츠 보기'에 추가했습니다.

2. 건강한 교회와 복음을 전하는 2분 내외의 숏츠 영상을 '숏츠 보기'에 올립니다.

3. 『건강한 교회, 행복한 성도』(최병철 지음)가 9월 중순에 출간됩니다.

4. 다음은 찬송가와 현대찬양(CCM)에 대한 선호를 물은 설문조사의 결과입니다

[Motivation] 찬송가와 현대찬양(CCM)에 대한 교인들의 선호도를 조사하다

전통예배는 대개 이른 아침시간이고, 현대찬양(CCM)예배는 여전히 낯설게 느껴지니 나이 든 시니어들은 어느 예배에도 온전한 참여를 못하는 상황입니다. 아시는대로 많은 교회들이 현대찬양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나이 든 성도들은 소극적으로 참여하거나 대부분은 듣기만 하는 모습들입니다. 대부분의 교회가 다 이런 상황임을 보며 문뜩 궁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민교회의 대다수가 시니어 성도들인데 왜 교회는 이들에게 익숙한 찬송가는 멀리하고 굳이 따라 부르기 힘든 현대찬양을 부르는 것일까? 그래서 예배에 참석하는 당사자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싶어졌습니다.

과연 이 분들이 원하는 예배음악은 무엇일까요? 그래서 먼저 찬송가와 현대찬양(CCM)에 대한 개인적 선호를 묻는 질문들을 구성하고, 그러한 반응들이 개인 변인, 즉 성별, 연령, 신앙 연륜, 참석하는 예배의 형식 등과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확인하였습니다.

[Procedures] 예비조사를 통해 문항신뢰도를 높인 후 본 설문조사를 진행하다

구글폼으로 찬송가와 현대찬양에 대한 선호를 묻는 질문 10문항(7 scale)을 만들어 8월 1일부터 2일까지 29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예비검사의 결과를 반영하여 총 8개(각각 4문항)와 5점 척도로 문항들을 수정한 후 8월 2일부터 10일까지 본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결측 자료(missing data)가 있는 4개의 설문지를 제외한 123명의 구글폼 설문지가 수집되어 통계처리되었습니다.

표본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설문지 참여를 미주 지역으로 제한하고(주로 남가주) 지역 커뮤니티게시판을 통해 공지하였으며 지역 교회를 통해서는 자료수집을 하지 않았습니다. 본 설문의 총 문항신뢰지수(Cronbach's alpha)는 0.90으로 높았습니다.

[Results] 설문조사의 결과를 확인하다

전체 집단에서 찬송가 vs. 현대찬양(CCM)
전체 평균을 비교하니 찬송가 선호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찬송가 평균 3.58(SD=1.08), CCM 평균 2.91(SD=1.07). 두 점수 차이는 통계적으로도 뚜렷했습니다.

주목할만한 것은 남자와 여자 집단을 따로 보았을 떄도 찬송가를 선호하는 평균이 현대찬양(CCM)을 선호하는 평균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온 것입니다(p<.001). 특히 예배음악을 찬송가와 CCM으로 구분하여 각각을 성별 간의 차이로 보았을 때는 찬송가를 선호하는 점수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은 선호를 보였습니다(p<.05). 그렇지만 CCM에 대한 선호점수에서는 성별 간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이어서 이러한 예배음악 선호에 각각의 변인들이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연령대에 따른 차이
연령이 높아질수록 찬송가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졌습니다(p< .01). 특히 60·70대 이상40·50대와 비교 시 차이가 뚜렷했습니다(p< .05). 그렇지만 20·30대와 다른 집단 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p> .05).

이번에도 각 나이 집단 내에서 찬송가와 CCM의 선호점수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20-30대는 찬송가를 선호하는 점수가 상대적으로 더 높기는 하였으나 유의수준 0.05에는 못미쳤습니다. 그러나 40-50대, 그리고 60-70대 모두에서 찬송가를 CCM보다 더 선호한다고 하였는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이었습니다(p< .001)

신앙생활 전체기간
신앙 연륜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래 믿었다고 해서 찬송가를 더 좋아한다”는 단순 도식은 이번 표본에서는 성립하지 않았습니다.

출석 예배 형식
예배 형식에 따라 찬송가와 CCM 선호도의 양상이 뚜렷하게 구분되었습니다(p<.001). 전통 예배 참석자의 경우 찬송가–CCM 선호 차이가 +1.647로 찬송가 선호가 매우 높았고, 혼합 예배(+0.594)나 구분 없이 참석(+0.775)하는 교인들도 찬송가 선호가 우세하였습니다. 반면, 현대 예배 참석자는 CCM 평균 점수가 다소 높아 차이가 −0.630으로 나타났으나, 여전히 찬송가를 ‘편안하고 은혜롭다’고 느끼는 평균 경향이 뚜렷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찬양 볼륨(소리 크기)의 인지
개인이 느끼는 소리 크기의 정도가 예배음악 종류의 선호와 관련이 있는가를 알아보았습니다.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습니다(p=.007). 사후 검정에서 소리크기가 조금 작다고 느낀 집단과 조금 크게 느낀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으며 나머지 집단 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는 약간 작다고 느낀 집단에서 찬송가에 쏠림이 가장 컸음을 보여줍니다.

현대찬양 참여 방식과 선호도의 관계
현대찬양(CCM)에 대한 참여 방식은 예배음악 선호도에 매우 강한 영향을 미쳤습니다(p<0.001). CCM을 익숙하게 부른다고 응답한 집단은 CCM을 선호하고, CCM의 참여도가 낮을수록 찬송가를 선호하는 강한 성향을 보였습니다(p<.01).

이러한 통계 결과는, 비록 현대 예배 형식에 익숙한 교인들이 CCM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다수는 여전히 찬송가를 더 편안하고 은혜롭게 느낀다는 해석을 뒷받침합니다. 특히 “따라 부르기 어렵다” 또는 “듣는 편”이라고 응답한 집단에서 찬송가 선호가 높게 나타난 점은, CCM의 낯선 멜로디 진행, 반복적이나 단순한 가사, 그리고 밴드 중심의 강한 반주가 실제로 회중의 노래 참여를 저해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CCM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실제 참여 간에 괴리가 존재하며, 참여도가 낮아질수록 찬송가 선호로 기울게 된다는 해석과 일치합니다.

마지막으로, 변인들 간의 교차분석(예를 들어, 성별 x 소리크기, 성별 x CCM을 따라부르는 반응 등)을 하였으나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는 성별의 차이, 또는 변인과 다른 변인들 간에 연관된 특성이 없음을 뜻하는 내용입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모든 변인에서 일관성 있는 반응이 나타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Voices] 교인들의 목소리를 듣다

긍정적인 피드백도 있지만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귀담아 듣는 것도 유익할 것 같아 옮겨봅니다.“가사를 보아도 선율이 예측이 안 된다”, “밴드 소리가 커서 가사가 잘 안 들린다” “감정에만 호소하지 말아주세요. 찬양팀, 성가대 모두" ”영적으로 음악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현대예배음악으로 찬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너무 어려운 CCM보다 쉬운 CCM과 찬송가를 함께 불렀으면 좋겠습니다.""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라고 생각한다면 제발 좀 경건하자" 등.

[Suggestions] 제언을 드리다

이번 조사 결과는 단순히 ‘어떤 음악이 좋다’는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예배의 참여도와 영적 경험에 직결되는 문제임을 보여줍니다. 예배의 중심인 회중이 찬양 시간에 ‘감상자’로만 있게 된다면, 예배의 본래 목적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세대와 취향의 차이를 이해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부를 수 있는 찬양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찬송가와 CCM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장점을 살려 공존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예배가 진정으로 ‘모두의 예배’가 될 수 있습니다.

[Statistics] [참고] 통계표 보기

연구 질문집단 비교평균 (M)표준편차 (SD)p값표본수 (n)
전체: 찬송가vs CCM3.58 / 2.911.08 / 1.07<.001123
연령대60·70+ vs 40·503.9 / 3.41.0 / 1.1<.001각 30~40
신앙연륜모든 구간유의 아님
예배형식전통 / 현대차이 +1.65 / −0.63<.001각 20~35
볼륨 인지‘작다’ vs ‘크다’ 등0.04
CCM 참여익숙 / 서툼 / 어렵 / 듣기−0.27 / +1.60 / +1.75 / +2.68<.001각 20~30
설문 요약 차트 GIF
설문 항목 요약 그래프(GIF)